전에도 발톱무좀으로 다루었던 주제인데요. 발톱무좀에 걸려서 약을 몇 년째 바르고 있지만 낫질 않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편은 발톱무좀약이 왜 효과가 없는지 대체 어떻게 발톱무좀을 완치할 수 있는지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톱무좀약의 종류

발톱무좀약에는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습니다. 바르는 발톱무좀약은 다시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과 처방전이 필요한 약이 있습니다.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발톱무좀약에는 기능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전 발톱을 갈고 사용해야 하는 제품과 발톱을 갈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 제품입니다. 먼저, 사용 전 갈아서 사용해야 하는 제품에는 아모롤핀 성분의 로세릴이 있고 시클로 피록스 성분의 로푸록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두 제품은 처방을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약국에서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로세릴 같은 약은 주 1~2회 발라주는 방식이고 로푸록스는 첫 달에는 격일로 둘째 달에는 주 2회, 셋째 달에는 주 1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다음으로 발톱을 갈 필요 없이 발라주는 약들이 있습니다. 시클로 피록스 성분으로 하루 1번 바르는 약으로 풀케어, 이지케어, 무조날 S 이런 제품들이 있는데요. 이런 제품들은 성분은 같고 용량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용량과 가격을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발톱무좀약을 바르실 때에는 바르고 30초 이상 충분히 건조하고, 바른 후 6시간 이상은 물에 닿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바르는 발톱무좀약 중에서 처방이 필요한 약도 있는데요. 에피나 코나졸 성분의 루블리아가 있습니다. 루블리아는 하루 1회 바르면 됩니다. 

다음으로는 먹는 발톱무좀약이 있는데요. 이것들은 처방이 필요한 약입니다. 성분에 따라서 복용 기간, 용법, 용량 등이 달라집니다. 플루코나졸 성분의 디푸루칸은 주 1회 복용하고 이트라코나졸 성분의 스포라녹스는 주기적으로 먹고 일정기간 휴약하는 방식입니다. 또, 테르비나핀 성분의 라미실은 하루 2번 또는 하루 1번 복용하는 방식입니다. 

구분 바르는 약 먹는 약
처방전 필요 루블리아 디푸루칸, 스포라녹스, 라미실
처방전 불필요(다듬은 발톱에 사용) 로세릴, 로푸록스 없음
처방전 불필요 풀케어, 이지케어, 모조날S 없음

지금까지 발톱무좀약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발톱무좀은 전염성이 있어서 발무좀으로 번질 수도 있고 반대로 발무좀으로 발톱무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발무좀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여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생겼다면 발톱무좀을 치료하셔야 하는데요. 그래서 이 글을 읽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발톱무좀약을 발라도 잘 없어지질 않는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발톱무좀약
바르는 발톱무좀약

발톱무좀약이 효과가 없는 이유

1. 꾸준히 정확한 방법으로 바르지 못할 경우

 

보통 손발톱이 다 자라는 기간은 손톱은 6개월, 발톱은 9~12개월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르는 발톱무좀약은 최소한 9~12개월은 발라주어야 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바르시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톱무좀약을 바르고 발톱이 자라면 깎아주고 바르고 이렇게 주기적으로 발라주어야 하는데요. 그리고 발톱무좀약을 바르실 때 발톱뿐만 아니라 발톱 주변 피부 5mm까지도 같이 발라 주셔야 하고 특히 발톱 밑 살과 맞닿아 붙어있는 곳에 꼼꼼히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이 발톱무좀 곰팡이균은 발톱과 맞닿은 피부조직에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발톱에만 바르면 효과가 적고 발톱 밑 피부조직까지 꼼꼼히 발라주어야 살균 효과가 좋아집니다.

2. 발톱무좀이 심한 경우

두 번째 원인으로는 발톱무좀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발톱부위 50% 이상이 감염이 되었거나 발톱 뿌리 부분에 무좀이 생겼을 경우 또는 발톱 두께가 2mm 이상 두꺼워졌을 때 이런 경우 발톱무좀이 심한 것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바르는 발톱무좀약뿐 아니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먹는 발톱무좀약을 처방받아서 드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앞서 먹는 무좀약 종류를 소개해 드렸으니 참고해서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발톱무좀이 심할 경우에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병행해야 합니다. 

3. 발톱무좀으로 착각하는 경우 

발톱무좀과 유사하지만 발톱무좀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조갑이영양증, 조갑구만증, 조갑탈락증 등이 그것입니다. 그 외 건선등 기타 질병으로 인한 발톱의 변화도 있습니다. 발톱무좀인지 아닌지 정확히 알려면 병원에서 발톱에서 균을 채취해 균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발톱무좀약을 발라도 효과가 없는 이유 3가지를 알아보았는데요. 여러분께서는 효과를 내는 것에 관심이 있으실 텐데요.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발톱무좀약 효과를 내는 방법

약국에 파는 발톱무좀약 효과가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발톱무좀 감염부위가 발톱의 50% 이내일 경우, 발톱 뿌리 부분이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 그리고 백색반점이 나타나는 경우, 발톱무좀 초기에 빠르게 치료할 때, 발톱무좀약을 9~12개월 꾸준히 사용할 때 이런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발톱무좀 방치하면 안 되는 경우

여기서 잠깐 주목하실 내용이 있습니다. 발톱무좀 관리를 필히 하셔야 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당뇨가 심하거나 말초혈관질환이 있거나 면역결핍 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당뇨는 혈액에 당이 많아져서 혈액이 끈적끈적한 상태를 말하는데 발끝, 눈 모세혈관은 혈관이 얇아서 혈관을 막아서 괴사를 일으키거나 또 다른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를 오래 앓으시거나 당뇨가 심하신 분들은 발톱무좀 관리를 꼼꼼하게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HIV 감염 등 면역결핍 관련 질환이 있다면 발톱무좀의 진균이 전신으로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정상인은 괜찮지만 면역이 떨어져 있는 분들은 발톱무좀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정리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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