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김장철이 도래하였습니다. 저 또한 처갓집에서 김장을 한 주마다 품앗이하여 보쌈을 여러 번 얻어먹고 있는데요. 매년 찾아오는 김장철에 한국음식을 대표하는 김치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효능 또한 놀라울 정도로 세계 곳곳에 알려져 코로나 시기에 더욱 붐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 열풍을 이어서 최근 미국에서는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공식 지정할 정도로 그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합니다. 김치는 이미 수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효능이 입증된 최고의 식품으로 그만큼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고 배추부터 젓갈, 고춧가루 등 수많은 재료에 많은 시간과 정성,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는 가치가 높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충격적 이게도 김장을 할 때 우리가 무심코 했던 이 행동들 때문에 김치가 몸에 좋기는커녕 오히려 몸에 암을 일으키는 독으로 돌변한다고 하는데요. 이번 글에는 김장할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할 점들이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할 때 주의할 점 - 생강
첫 번째는 생강입니다. 생강은 차로도 많이 끓여 마시고 김치를 담글 때도 기본적으로 많이들 이용하시죠. 생강은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간혹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곰팡이가 피거나 썩은 생강을 버리기 아깝다고 그 부분만 도려내서 사용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정말 몸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생강이 썩게 되면 '아플라톡신'과 '사프롤'이라는 아주 강력한 독성이 생기게 되는데 이 두 성분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미국 국제암연구(IARC)에서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 성분으로 아플라톡신은 인체발암 물질 1군, 사프롤은 인체발암 가능물질 2B군에 분류되어 있으며 이것을 섭취하게 되면 간세포를 빠른 속도로 파괴해 간암은 물론 신체 전역으로 퍼져 우리 몸에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무서운 독성입니다. 이 독성은 물에 끓이거나 익혀도 사라지지 않으며 썩은 부위만 도래 낸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이미 생강 곳곳에 독성이 퍼져있기 때문에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미련 없이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생강을 썩지 않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흙이 묻어있는 그대로 신문지에 싸서 온도의 변화가 가장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깨끗하게 씻은 생각을 도톰하게 썰어 하루 정도 말린 뒤 수분을 없애고, 비닐 팩에 싸서 냉동 보관해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김장할 때 주의할 점 - 고무호스
두 번째는 고무호스입니다. 최근 상수도사업소에 수돗물에서 역한 냄새가 나서 애써 담근 김치를 다 버리게 됐다며 하소연하는 항의 전화가 빗발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 역한 냄새의 원인은 물이 아닌 고무호스에 있었습니다. 수돗물 속에는 정수하는 과정 중 세균을 없애주는 염소라는 성분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수돗물 속에 남아있는 잔류 염소가 고무호스의 페놀이라는 성분과 만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클로로페놀이라는 악취가 나는 독성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 클로로페놀이라는 물질은 끓여도 냄새나 유해성분이 사라지지 않으며 많이 섭취하게 되면 구토와 경련 등 급성중독을 유발하고 심하면 피부 점막과 위장관에 흡수되어 중추신경에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 철물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고무호스는 사람이 섭취하면 안 되는 화학첨가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식품을 취급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김장할 때는 되도록 수도꼭지에서 물을 바로 받아 쓰는 것이 좋으며 호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무독성 또는 식품용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나라는 소비자가 직접 용도에 맞게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용 기구 구분 표시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표시에는 재질명과 업소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목적에 맞는 기구를 잘 살펴보신 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장할 때 주의할 점 - 고무대야
세 번째는 빨간 고무대야입니다. 김장할 때 항상 사용하는 도구로 일명 '김장 대야'라고도 불리는 이런 빨간색 고무대야를 정말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고무대야에 김치를 버무렸다간 자칫 중금속 범벅이 된 김치를 먹게 될 수도 있습니다. 김장할 때 흔히 사용하는 빨간색 고무대야는 보통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거된 폐플라스틱에 화학염료를 첨가해 만들어지는데 만약 여기에 깍두기나 김치를 버무리게 된다면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그대로 묻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는 카드뮴이 1급 발암물질이라는 것이며 여기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폐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러한 중금속이 우리 몸에 한 번 들어가면 좀처럼 배출되기 어려우며, 각종 혈관질환과 염증까지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김치를 버무릴 때는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을 사용하더라도 반드시 식품용으로 제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겠습니다.
김장할 때 주의할 점 - 소금
네 번째는 소금입니다. 김장할 때 들어가는 재료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소금이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김장철만 됐다 하면 값싼 중국산 소금이 국내산으로 둔갑되어 유통되는 사례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중국산 소금을 국내산 천일염으로 표시된 포대에 옮겨 담아 판매하는 일명 포대갈이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하기 쉽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중국산 소금이 판을 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소금을 바다 건너 수입할 때 소금이 수분에 의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고결방지제라는 화학성분을 사용하는데 이 고결방지제를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신장과 내분비계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국내산 천일염은 깨끗한 바닷물을 햇볕과 바람에 증발시켜 얻은 소금으로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중국산 소금은 주로 소금광산에서 채취한 암염을 원료로 하며 미네랄 함량이 적으며 중금속이 많고 염화나트륨(NaC) 함량이 높아 짠맛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수입산 소금으로 김장을 하게 되면 배추가 쉽게 무르는 연화현상이 쉽게 일어나며 아삭함이 오래가지 않고 김치가 금방 쉬게 됩니다. 국내산 소금과 중국산 소금의 구별법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우선 국내산은 색깔이 새하얗지만 중국산은 약간 누르스름하면서 탁한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국내산 소금의 경우 입자가 곱고 크기가 균일한 반면 중국산은 크기가 굵고 입자가 고르지 못합니다. 세 번째는 소금을 손으로 만졌을 때 국내산은 수분이 많아 손에 잘 달라붙지만 중국산은 수분이 부족해서 손에 여러 번 쥐었다 폈다 해야 수분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네 번째는 소금을 조금 먹어보면 국산은 짠맛이 나다가 감칠맛이 나지만 중국산은 짠맛이 매우 강하고 쓰고 떫은맛까지 느껴지며 오랫동안 쓴맛이 가시지를 않는다고 합니다. 소금을 구매하실 때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장할 때 주의할 점 - 양파망
다섯 번째는 양파망입니다. 김장할 때 좀 더 깊은 맛을 내겠다고 파뿌리나 양파껍질을 우려서 육수로 넣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충격적 이게도 이것을 양파망에 넣어서 우려내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같은 행위는 그야말로 독을 먹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요. 양파망은 플라스틱 성분(합성수지)과 색소를 배합해 만든 것으로 뜨거운 물처럼 고온에 닿을 경우 붉은색이나 초록색 등의 색소 성분과 함께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도 우러나오게 됩니다.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발열, 오한, 구토, 호흡곤란, 두통, 불면, 인지기능 장애 등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에 절대로 양파망을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육수를 우려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스테인리스나 '식품용'으로 제조된 조리용 망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김장하실 때 꼭 참고해 주시고 주변분들이나 가족들에게 공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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