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론되는 빈대에 관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것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잘못 알려진 뉴스를 바로 잡고 해결하고자 관련된 사실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사라졌던 빈대가 다시 활동을 한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방역업체를 통해서 실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병찬 방역업체 대표님이 전하는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빈대 퇴치 문의
빈대 퇴치로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예년(2022년) 대비해서 늘기는 했는데 지금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것에 대비해서 그 정도로 크게 많이 늘어난 정도는 아니라고 합니다.
문의 오는 곳은?
주로 가장 많이 연락 오는 곳은 가정집이고 그다음으로는 숙박시설하고 고시원 그리고 공장의 기숙사 정도입니다.
현장에 실제로 있는지?
대부분 진짜로 빈대가 있었다고 합니다.
가정집일 경우 어느 정도 빈대가 나오는지?
가정집의 경우는 일반 고시원이나 기숙사에 비해서 적기는 합니다. 숫자로 따지면 보통 발견되는 건 5~10마리 됩니다.
빈대의 흔적들이 있는데 빈대 배설물 흔적이 있고 약간 미세하게 자세히 보면 약간 미색으로 작게 알갱이 같은 게 있는데 이것은 빈대 알입니다.
빈대가 얼마나 빨리 번식하는지?
일단 빈대가 빠르게 번식하는 이유가 산란하는 주기가 빨라서입니다. 한 번에 낳을 때 2~3일에 한 번 산란하는데 한 번에 낳는 양의 수가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게 반복적으로 누적이 되다 보니까 숫자가 많이 늘어납니다.
집에서 발견되는 게 육안으로 볼 수 있는지?
육안으로 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주로 밤에만 나온다던데?
주로 활동하는 시간이 새벽 3~5시 사이에 사람이 깊이 잠들어 있는 시간대에 움직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육안으로 돌아다니는 걸 보기는 힘듭니다.
심각한 상황을 맞기 전에 일반인들이 알 수 있는 방법은?
일단은 물리는 증상이 있으실 거고 두 번째로 빈대가 서식하는 흔적이 남을 것입니다.
보통 어디에 흔적들이 많은지?
빈대가 서식하는 위치가 어쨌든 빈대 먹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자는 곳 주변입니다. 침대라든가 침실 안쪽에서 움직이지 않는 물건들 중에 좁고 깊숙한 틈새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침대 프레임, 매트리스 솔기, 콘센트 틈새, 몰딩 틈, 바닥 걸레받이 틈 등입니다.
빈대 퇴치 방법과 약품
가정집 방문하여 빈대 퇴치를 어떻게 하는지?
일단 기본적으로 빈대 서식지가 가구라든가 집기에 가려져 있고 그걸 치운다고 하더라도 좁고 깊숙한 틈새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버릴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버리고 다 들어낸 다음에 좁고 깊숙한 틈새에 들어가 있는 빈대를 고온, 고압의 스팀을 사용해서 바깥으로 끄집어냅니다. 그다음에 약품을 사용해서 없애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빈대가 살충제에 내성이 생겨 잘 죽지 않는다고 하던데 퇴치가 가능한지?
일단 퍼레스로이드계에 저항성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작업할 때는 농도를 높여서 사용하면 아직까지는 퇴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농도를 높이면 인체에는 영향이 없는지?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게 빈대가 기본적으로 사람이 자는 공간 주변에 서식을 하니까 약품도 거기에 써야 합니다. 그러면 작업을 하고 나면 결국은 약품이 사람한테 묻을 가능성이 생기죠. 그래서 그게 위험할 수 있는데 업체에서 독성과 발암 가능성 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약품들 위주로 선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빈대 퇴치 방역
빈대 퇴치 방역은 얼마자 걸리는지? 횟수는?
일반적으로 2회 이상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1차 작업하고 나서도 알이 남아 있으면 그것에서 추가적으로 부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까지 제거하기 위해서 부화 시점인 열흘에서 2주 사이 간격을 맞춰서 2차 작업을 진행합니다.
침대 매트리스 안쪽까지 들어가기도 하는지?
매트리스가 만약에 찢어져 있거나 손상돼 있으면 안에 들어가 있을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일반적으로는 매트리스 안쪽까지 빈대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는 보통 없습니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셀프로 방역을 하던데 쉽게 가능한지?
셀프로 쉽지 않을 수 있는데 그 이유가 작업 자체가 복잡하기도 하고 약품만으로 처리가 잘 되지 않고 결국 중요한 것은 약품이 빈대가 있는 곳까지 들어가게 만드는 거거든요. 그래서 앞서 설명한 대로 가구라든가 집기 같은 것들을 다 드러내고 빈대 서식지가 노출되게 하고 그다음에 틈새에 껴 있는 빈대들을 고온, 고압의 스팀을 쓰기 어렵다면 최대한 살충제를 충분히 축축할 정도로 고이게 해서 최대한 흘러들어 갈 수 있게 작업을 하시는 게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집에 빈대가 있는지 여부를 가장 직접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은?
앞서 설명한 대로 물린 증상이 있는데 물린 자국이 일반 모기 등에 물린 자국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모기는 날아와서 흡혈을 하니까 물린 자국들이 일관성 있게 물리지 않는데 반해 빈대 같은 경우는 기어 다니면서 혈관을 찾아서 흡혈하니까 물린 자국들을 연결했을 때 인위적인 선이 만들어집니다.
공공장소 빈대 소동
요즘 지하철 등에서 빈대가 이슈인데 몸에 붙어서 집에 딸려 오지 않을지?
그럴 가능성은 물론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일단 기본적으로 빈대가 서식하는 위치가 공간 중에서 움직이지 않는 물건의 틈새인데 옷가지에 들어가서 서식할 가능성이 일단 낮은 거죠. 그래서 옷을 입고 나오신 분의 몸에 빈대가 섞여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애초에 낮기 때문에 대중교통 전파는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사실 뉴스를 통해서 빈대가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하여 내심 근심 아닌 근심이 들었는데 이 부분을 많이들 오해하여 이슈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정집 다음으로 신고가 많은 곳은 어디인지?
가정집 다음으로 신고가 많은 곳은 숙박업소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고시원, 공장의 기숙사 등입니다.
이상으로 1부 정리하고 2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빈대 퇴치에 관한 오해와 진실(2) 편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