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예전 같지 않고 자주 아파서 큰맘 먹고 병원을 가십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을 했는데 '신경성인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들으시면 어떠신가요? 혈액 검사 결과도 깨끗하고 특별한 원인은 못 찾겠고 그랬을 때 신경성이라는 편리한 용어로 우리는 슬쩍 넘어가게 되곤 합니다. 일시적으로 증상만 완화시켜 주는 대증치료제에 신경안정제가 추가처방되어 있는 처방전을 받아 들고 병원문을 나섰던 기억이 있으실 듯한데요. 한편으로는 병이 없으니까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이 증상이 없어지지 않으려나? 나이 탓인가?' 이런 복잡한 생각도 들게 하실 거예요. 하지만 그게 단순히 신경성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부터 말하는 증상이 있는지 한 번 체크해 보세요.

 

기생충에 감염되었을 때 증상

1. 더부룩한 느낌이 잦고, 오심이 나타날 수 있어요.

2. 불규칙한 배변 습관이 있을 수 있어요. 어떤 날은 설사하고 어떤 날은 변비가 생기기도 해요.

3. 지속적으로 허기진 느낌이 들어요. 배가 고픈 듯 아닌 듯 뭔가 덜 채워진 느낌이 들어요. 자꾸만 냉장고문을 열어보게 되는 상황인 것이죠.

4. 항문 소양증이 있을 수 있어요. 요충에 감염되면 이런 증세가 생기죠.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게 단 음식을 좋아하거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어요. 단 음식은 장내 곰팡이를 증식시키기 매우 쉬워서 곰팡이가 과다 증식이 되면 가려운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항문소양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경우도 아이들이 사탕,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좋아해서 곰팡이에 감염돼서 그런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5. 바이러스 증식도 잘 됩니다. 피곤하면 단순 포진이나 생식기 포진도 자주 재발할 수 있고, 대상포진으로도 고생하실 수가 있습니다. 

6. 질염 또는 방광염이 반복이 되는 경우입니다.

7. 피부 가려움이 생겨요. 이유 없이 가렵기도 하고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의 종류가 옮겨 다녀요. 예로 오늘까지는 돼지고기 알레르기였는데 돼지고기는 이제 괜찮아지더니 갑자기 다른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거죠.

 

8. 몸이 힘들고 자주 눕고 싶어 져요. 누워도 잠이 안 오고 깊은 잠을 못 자고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장흡충이나 간흡충 같은 흡충에 감염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세인데요. 영양분을 많이 뺏기다 보니 빈혈과 유사한 혈허 증상이 지속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몸이 계속 까라지고 굴 속으로 파고드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하네요.

9. 여기저기 몸이 아픈데 뭐라고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통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예로 머리가 아팠다가 발바닥이 아팠다가 팔꿈치가 아프고 고관절에 통증이 오고 가슴이 아팠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10.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유 없이 높아지는 경우입니다. 

11. 담석이 있거나 담석을 제거한 적이 있는 분들입니다. 담석을 분석해 보면 한가운데 항상 세균의 덩어리가 보이는데 과학자들은 이것이 죽은 기생충의 조각에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12. 만성 충수염이 있거나 수술로 제거한 적이 있는 경우입니다. 충수에 애초에 염증이 자리 잡게 된 배경이 기생충이거나 바이러스가 원인일 거라고 보고 있는 거죠.

13.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거죠. 만성염증의 대표질환입니다.

14. 암에 걸렸던 적이 있거나 현재 암환자인 경우입니다. 

이상으로 위 14가지 증상들은 기생충 제거를 한 후에 증상들이 완화가 됐거나 치유가 된 경우를 나열한 것들입니다. 그럼 이런 생각도 하실 것 같아요. '이런 증상들은 기생충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원인이 아닌가?' 이것에 대해서 설명드리면, 기생충은 바이러스나 곰팡이들을 성장시키고 피난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자연의 이치로써 그럴 수밖에 없는데요. 모든 생명체는 덩치가 큰 생명체 안에 작은 생명체가 공생 또는 기생 상태로 붙어서 살수 밖에 없습니다. 즉, 큰 한 가지 안에 작은 한 가지가 산다는 거죠. 사람도 마찬가지로 작은 기생충들이 살 수 있다는 것이죠. 또, 기생충은 자신보다 작은 곰팡이, 세균이 번식되어 있을 수 있고, 바이러스를 내재할 수 있는 거죠. 결국 이 기생충에 여러 유해균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죠. 또, 기생충은 일방적으로 영양분을 뺏어서 먹고 숙주 안에 여러 독소를 배설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반응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면서 우리 몸 안에서 염증 반응을 심각하게 유발을 하게 되고 병으로 발전하게 되는 겁니다.

기생충 감염의 전개

이 기생충의 감염은 두 가지에서 고려가 돼야 하는데요.

기생충 감염 증세와 구충제를 먹어야 하는 이유

장에만 감염되어 있는 경우  

이런 경우는 대체로 기생충 구제가 쉽습니다. 전쟁으로 비유하자면 이게 소장이나 대장 이런 장내에만 국한된 국지전이니까 한 곳에 몰아넣고 몰살시키기가 쉬운 거죠. 감염은 되었지만 장벽이 건강해서 이 기생충이나 기생충 알이 장점막을 뚫고 혈관까지 침범을 하지 않았으니까 정말 다행스러운 상황인 것이죠. 다만 영양분들을 기생충과 나눠먹어야 하니까 기생충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영양소의 결핍에 따른 자각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생상 아이들은 더 쉽게 기생충에 노출이 될 수 있는데 이게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어요. 적절한 구충제를 꼼꼼히 잘 챙겨 먹는다면 결과는 좋게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구충제를 6개월이나 3개월에 한 번씩 드셨을 때, 치료 효과는 충분히 볼 수 있는 그런 경우입니다.

 

장누수 증후군 - 전신 감염

장누수 증후군, 일명 새는 장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장에 미세한 구멍이 생긴 질환을 말하는데요.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는 않지만, 전자 현미경을 통해서 보면 수없이 미세한 구멍이 장점막에 무수히 나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난치성의 만성질환, 자가면역질환, 암 환자분들은 이 질환에 노출되어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장에만 국한되어 있던 기생충들이 장벽의 뚫린 구멍을 통해서 혈관으로 들어가서 전신으로 세력이 확장되는 거죠. 혈관이 가는 곳이면 어디든 자리를 잡고 똬리를 틀고 살 수 있게 되어 버린다는 겁니다. 소장과 대장에서만 벌어졌던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되어버린 것이죠. 그래서 온갖 병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장을 보면 거의 이런 경우가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흡충

가장 해로운 기생충은 흡충입니다. 말 그대로 빨판처럼 딱 달라붙어서 장과 간에 기생하는 충인데요. 장흡충, 간흡충입니다. 이 기생충의 발원지는 덜 익은 생선, 덜 익은 육고기라고 유추됩니다. 장흡충은 거의 대부분 암환자에게서 발견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낭종이 많이 생기죠. 그 낭종이 물혹이잖아요. 고여있는 물혹이기 때문에 기생충과 세균이 번식하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장흡충이 낭종에 정착을 한다면 처음에는 단순한 낭종이었다가 나중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악성종양이 될 수 있습니다.

 

담낭염 수술 후 떼어내 검사해 보면 담낭 안에 기생충,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기생충과 균들은 순환되지 못하고 염증이 생겨있는 습한 환경을 좋아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생충은 누구나 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름조차도 없는 기생충들이 우리 인체 내에서 여러 종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기생충 감염의 정도가 문제가 된다고 봅니다. 이 기생충을 누를 수 있는 면역세포의 건강도, 장벽의 타이트함, 이런 것들이 기생충 감염이 됐을 때 증상의 발현 정도를 조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회가 된다면 치료약을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정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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