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도토리묵이 다이어트에 탁월하여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SNS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은 도토리가 우리 몸에 얼마나, 어디에 좋은지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시는데 도토리가 여러분 몸에 맞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예로부터 도토리는 흉년이 들면 도토리가 유난히 많이 열려 백성들의 배고픔을 달랜 구황식물로 이용돼 왔는데, 흉년에도 풍작이 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고 몸 안의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도 뛰어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도 유용한 식품입니다. 동의보감에 도토리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떫으며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 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본초강목에 도토리는 '곡식과 과실의 좋은 점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도토리만 먹어도 보신이 필요 없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토리의 효능 7가지

1. 해독 효과

도토리에 함유된 아콘산은 인체 내부 불순물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할 때 도토리묵을 먹으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에너지연구소 박사팀은 도토리의 아콘산 추출물로 중금속 폐수에 정화를 실험한 결과 중금속 오염 농도가 100~200배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 혈관 건강

도토리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간의 지질함량을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도토리에 함유된 칼륨 성분은 혈관 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액 순환 및 혈관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3. 노화 방지

도토리에는 떫은맛을 내는 식물 영양소인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재생 및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민간에서는 화상 입은 상처에 도토리 가루를 발라주면 통증이 사라지고 빨리 아문다고 알려져 활용되고 있으며, 이질 치료를 위해서 도토리나무껍질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합니다.

4. 여성 질환

도토리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몸이 차가워 냉증으로 고생하는 여성분들에게 좋으며, 꾸준히 섭취하면 생리불순, 생리통, 수족냉증 등 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도토리에는 아콘산, 칼륨, 각종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돼 있어 우리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해 간 건강을 지켜줄 뿐 아니라, 위장 건강, 여성 질환 등에 도움이 됩니다.

5. 지혈 효과

도토리에는 타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를 멈추게 하고, 피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타닌 성분은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에 도토리묵을 자주 섭취하면 코피와 같은 증상은 물론, 상처나 궤양 등으로 인한 출혈, 치질 등에도 도움이 됩니다. 

6. 숙취 해소

도토리에는 아콘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인체 내부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로 해소 및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콘산은 간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독소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간 건강 증진에 좋으며,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도와주기 때문에 과음으로 인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7. 위장 건강

도토리는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도토리에 함유된 타닌은 설사를 멎게 하고, 독소와 대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여 장 건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염증으로 인한 대장 점막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위장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도 도토리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높여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며, 칼슘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 뼈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도토리에는 타닌, 복합 탄수화물,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혈당을 조절하고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당뇨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도토리의 부작용(주의사항)

도토리에는 타닌 성분이 많다고 했는데 이를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변비, 빈혈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토리는 성질이 따뜻하기 때문에 평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과도하게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도토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도토리묵을 명절날이면 어머니께서 맛있게 만들어주어 명절 음식이란 이미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 식당에서 가끔 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요. 도토리의 씁쓸한 맛이 왠지 모르게 중독성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았는데, 타닌이란 성분이 이렇게 여러 효능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2024년에는 체중 5 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도토리묵으로 효과를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도토리로 건강 관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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